우리 시대 - 결정적 순간 ~ 2009

우리 시대 - 결정적 순간
징 박은 광목 천 위에 아크릴, 유채 _ 360 X 270cm _ 2009

 결정적 순간이란, 스페인의 투우(鬪牛)경기에서 나온 말이다. 게임에서 투우사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순간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통상적으로 -주로 경영학에서 쓰인다 한다 - '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상황' 또는 '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중요한 순간'을 의미한다. 에스파냐어로 'Moment De La Verdad'라고 하는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'진실의 순간'이나 쓰임새로 미루어 '결정적 순간'이 맞을게다.
 
 이 그림은 한국사회의 결정적 순간에 대해서 말한다. 한국에서의 그것은 '비정규직 문제' 혹은 '자본가 계급'의 경제 권력과 그들이 수족으로 부리는 정치 - 행정 권력과 노동 계급의 투쟁일 것이다. 이 그림의 주인공들은 노동계급과 소외받는 계층 그리고 전위적 혁명가, 활동가와 구사대 - 용역(자본 계급의 대리 계층), 경찰(정치 - 행정 권력의 대리)이다.

 목적은 단순하다. 실제보다 커다란 대형 걸개에 그려진 충돌하는 이미지를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변증법적으로 다가서길 원하는 것이다.
360 X 270의 거대한 크기와 벽에 밀착되어 그림이라는 인식이 형성되기 전에 물질이라는 인식을 주깅 원했으며 그럼으로써 그림과 관람자 사이의 긴장 관계를 유지하길 바랬다.

 이 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예술이 사회적 투쟁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게 되었다. 여전히 공부가 필요하긴 하지만(이론적으로나 기법적으로나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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